世の中には說明なんかどうしてもできない事ばかり!
by トンヒ동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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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새로운 나
매주 수요일 마다 (한국에서 늘 하던것처럼 그래서 생소한) 집 앞 목욕탕에서 수다의 꽃을 피우게 됬다. 2주전 S양을 알몸으로 조우하고 매주 수요일마다 만나 수다의 봇물을 터뜨리게 된 것이다. 역시 뭐니뭐니해도 남자이야기로 의기투합했지만 수다의 80프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였던것 같다. 고등학교 졸업하고 주민등록증 나오면 어른되고 해피엔딩일 줄 알았는데.. 나이가 몇이고 소속이 어디건 내가 누군지 죽을때까지 자문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심한 충격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. 나는 스스로에게 격려하는걸 참 잘하니까 S에게 열심히 격려해줬다. 아니 사실 S에게 투영된 나에게 하는 격려다. 이건 나이가 들면서 생긴 노하우다.그러고보니 몸이 차가워지는 냉증도 27살때 일어났다. 시려운 발이 따뜻해 질 때까지 잠이 들수가 없었다. 쇼크였다. 난 이런 사람이 아닌데.겨울이 되면 화장실을 바쁘게 드나들게 됬다. 이게 병인가 하고 친구한테 상담했더니 놀랍게도 "여자는 추우면 원래 그러잖아"라고 해서 난 '그런 사람'이 됬구나 싶었다.게다가 오늘 쉴 새없이 S에게 수다를 퍼붓고 나 왜이렇게 수다스럽지? 잠시 생각했다. 일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'다시 언제 볼 지 모르는 사람'이 대다수라서 사람만 만나면 마구 떠든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다. 나이들어서 그런거 같다. 


 
by トンヒ동히 | 2009/11/05 02:06 | 생활의발견 | 트랙백 | 덧글(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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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sTWIGGY at 2009/11/05 09:58
전 여름부터 살이 다시 몽실몽실 쪄서, 뭐 다시 굶으면 빠지겠지- 하면서 요즘은 칼로리 정도는 조절하고 있지만 안빠져요;! 이거 나잇살!? 그리고 전 원래 여기저기 잘 부딪혀서 멍이나 생채기가 잘 나는데, 자전거 타다가 넘어진 상처도 자국이 안 없어져요;! 이거 피부재생력 상실!? OTL
Commented by eunsugar at 2009/11/05 11:03
'너 이제 늙었구나'라거나 '너도 아줌마 다 됐구나'라고 하는 사람들과는 놀지 마세요. ㅋㅋㅋ
Commented at 2009/11/05 14:02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zzo722 at 2009/11/05 14:57
언니 나의 냉증은 4살부터였어요
Commented by トンヒ동히 at 2009/11/06 01:33
아 twiggy님 이야기 듣다가 한개더 깨우쳤네요.
하나더 추가하자면 저도 멍이랑 상처가 진짜 안 아물어요. 손을 어릴때부터 너덜너덜 뜯고 살았는데 금방 새살이 돋아나서 다시 뜯을 살이 생겼거든요.근데 요즘 한번 뜯으면 그 상처에 피도 잘 안멎고 새살도 더디고 ...어떻게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이럴수 있죠????????????!!!!!!!!!!
Commented by yuja at 2009/11/06 12:19
아 난데없어서 죄송하지만, 오늘 우연히 이런 글을 봤는데
http://pann.nate.com/b200509080

누구지...어디서 많이 봤어- 닮았는데..라고 고민하다가, 아 동히님이구나 싶어서
그냥 데려와봤어요,

저도 냉증은 기억할 수 있는 가정 어린 시절부터. 전 건망증도 유치원때부터.
Commented by トンヒ동히 at 2009/11/08 01:23
맙소사 제 사진이 그렇게 사기를 잘 치고 있었나요.. ㅠㅠ
이..이 아이와..제가...

큰 오해를 하고 계세요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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